공공기관이 문자 기반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구청장 직통 번호 운영, 양방향 문자 서비스 도입 등 실시간 민원 접수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인천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은 다양한 소통 방식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인천시교육청은 '메신저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통해 검정고시 증명서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며 민원 편의를 확대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바로 문자하랑께' 구청장 직통 번호를 도입했다. 시민 건의 사항을 실시간 접수하고 관련 부서와 즉시 공유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구청장 전용 문자 번호를 운영하며 기관장이 직접 민원 답변을 제공한다. 경기도 수원특례시는 2022년부터 양방향 문자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접수와 응대 효율성을 높였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시민 편의뿐만 아니라 행정업무 효율성도 개선한다. 불필요한 행정 전화와 개인정보 유출 없이, 안전하고 신속한 민원 처리로 업무 부담이 감소한다.

기업 메시징 전문 기업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통합 메시징 시스템을 활용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민호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양방향 문자 시스템은 신속성과 접근성을 갖춘 실질적인 민원 해결책”이라며 “더 많은 기관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활용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219000115